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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 팬덤 커뮤니티 중심 신흥 종목

by gofindinfo 2025. 6. 19.

스포츠 마케터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단순한 경기 결과나 스타 선수의 인지도만 보는 것이 아니라, 각 종목이 가진 특성과 팬층, 콘텐츠화 가능성, 브랜드 협업 방식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올림픽 종목은 전 세계를 상대로 마케팅 전략을 펼칠 수 있는 테스트베드이자 실제 사례의 보고입니다. 이 글에서는 스포츠 마케터 지망생을 위해 사용자 경험 중심으로 분석해볼 만한 대표 종목과 그 특징, 마케팅 활용 포인트를 소개합니다.

스토리텔링이 강한 종목 – 마라톤, 체조, 양궁

마라톤, 체조, 양궁 같은 종목은 단일 경기 시간은 짧지만, 그 안에 담긴 서사와 감정이 깊어 마케팅에 매우 효과적인 종목입니다. 마라톤은 인간의 한계 극복, 체조는 완벽한 예술적 기술 추구, 양궁은 정적이지만 극한의 집중을 요하는 스포츠입니다.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 이들 종목은 "한 장면만으로도 감동이 있다", "기록보다 과정이 기억에 남는다"는 반응을 자주 이끌어냅니다. 따라서 마케터는 이 종목에서 단순 경기 결과보다 '훈련의 고통', '실패 후의 성공', '멘탈을 다스리는 기술' 같은 감성적인 요소를 중심으로 콘텐츠화할 수 있습니다. 예시: 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 안산 선수의 일상 루틴 공개 콘텐츠, 체조 선수의 부상 회복 다큐멘터리 시리즈, 마라톤 완주 과정을 담은 브이로그 협업 등은 스폰서십 연결성과 팬 이입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전략입니다.

팬덤과 커뮤니티 중심 종목 – 배구, 농구, 축구

이른바 ‘구기 3대장’이라 불리는 배구, 농구, 축구는 고정 팬층이 탄탄하고, 경기 외적인 요소까지도 콘텐츠로 확장 가능한 대표 종목입니다. 이 종목들은 짧은 시간 내에 분위기가 급변하는 역동성과 팀워크 중심의 경기 구성이 특징이며, 팬들은 선수 개인보다 팀 전체의 서사를 즐기는 경향이 강합니다. 사용자 경험 기반으로 보면, 팬들은 “경기 끝난 뒤에도 분석하고 공유하는 재미가 있다”, “응원 문화와 밈, 짤방으로 커뮤니티가 유지된다”는 반응을 보입니다. 따라서 스포츠 마케터는 이 종목을 기반으로 팬 참여형 콘텐츠, 커뮤니티 이벤트, 응원 굿즈 캠페인 등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예시: 배구 국가대표팀 SNS 운영에서 팬 투표로 경기 MVP 선정, 농구 경기장에서 실시간 해시태그 인증 이벤트, 축구 경기 전·후 선수의 콘텐츠 공개 및 팬 커뮤니티 피드백 반영 등은 전통 종목을 콘텐츠화하는 주요 전략입니다.

MZ세대 중심 신흥 종목 – 스케이트보드, 브레이킹, 스포츠 클라이밍

최근 올림픽에 등장한 스케이트보드, 브레이킹, 스포츠 클라이밍은 MZ세대와 Z세대의 관심을 빠르게 끌고 있는 종목입니다. 이 종목들은 퍼포먼스 기반, 자기 표현 중심, 영상 콘텐츠에 최적화되어 있다는 공통점이 있으며, 짧고 임팩트 있는 SNS 콘텐츠로의 전환이 매우 용이합니다. 사용자 경험 분석에 따르면, 팬들은 “룰은 잘 몰라도 멋있어서 계속 보게 된다”, “틱톡·유튜브 쇼츠로 처음 접했고 그 후 전체 경기를 찾았다”는 식의 접근을 보입니다. 이는 콘텐츠로의 입문이 경기 자체보다 먼저 이루어진다는 뜻이며, 스포츠 마케터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트렌드입니다. 예시: 브레이킹 선수의 음악 취향을 공개하고 팬들과 플레이리스트 공유, 스케이트보드 기술을 슬로모션 해설 콘텐츠로 제작, 클라이밍 루트 설계 과정을 ‘챌린지’ 형식으로 소비자와 연결하는 구조 등이 해당됩니다. 이 종목들은 협찬, 굿즈, SNS 바이럴 콘텐츠까지 확장성이 매우 높습니다.

스포츠 마케터에게 중요한 것은 종목의 인기만이 아니라, 그 종목이 어떤 감정을 유발하고, 어떤 방식으로 소비되는지를 이해하는 것입니다. 스토리 중심 종목은 감동과 몰입을, 구기 중심 종목은 팬덤과 커뮤니티를, 신흥 종목은 트렌드와 콘텐츠화를 중심으로 전략을 짤 수 있습니다. 올림픽을 무대로 삼는 종목 분석은 단지 보고 즐기는 것을 넘어, 스포츠 마케팅 실무의 시작점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여러분만의 시선으로 종목을 읽고, 관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마케터로 성장해보세요.